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 아트리치(석관2구역 재개발)’가 세계조경가협회(IFLA) ‘열섬현상 및 내화’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IFLA 시상식은 재생을 주제로 조경의 공익적 가치와 기능적 가치를 평가했다. 열섬현상 및 내화 부문을 포함한 9개 분야에서 수상작이 나왔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8년 광교호수공원이 치수관리부문 수상작으로 선정, 올해도 국내 공동주택 프로젝트 중 유일한 수상작을 배출하며 조경관리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래미안 아트리치는 서울 석관2구역을 재개발(2019년 2월 준공)한 아파트로, 삼성물산은 다양한 환경 개선 디자인을 반영해 친환경 단지로 구축했다. 단지 외곽에 25m 너비의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넓은 그늘을 만들어주는 커다란 팽나무와 느티나무를 심어 단지 내 약 1000㎡의 공간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했다.
삼성물산은 아파트 조경부터 공공청사, 호수, 조경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경가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2008년 성남 금광래미안과 과천 래미안 에코팰리스를 시작으로 올해 래미안 아트리치까지 총 10개 사업이 세계조경가협회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