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62.1명
감염 경로 미파악자 비율은 14.4%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과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 등 의료기관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집단감염에서는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늘었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7명이다.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해서는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총 확진자는 59명으로 늘었다.
신규 8명의 확진자들은 이 병원 환자 1명, 종사자 1명, 종사자의 지인 1명이며 나머지 5명은 환자의 가족들이다.
누적 확진자는 이 병원 환자 19명, 지표환자를 포함한 지표환자 21명, 보호자 10명, 기타 9명이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관련한 확진자는 1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는 73명이다.
이외에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관련 집단감염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총 35명이 확인됐다.
10월11일부터 10월17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방역 관리 상황 및 위험도 평가 지표를 보면 국내발생 일일 평균 확진환자는 62.1명으로 전주 10월4~10일 61.4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 한주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은 14.4%이며 방역망 내 관리 분율은 80% 미만이다.
신규로 확인된 집단발생 건수는 7건, 주별 평균 위·중증 환자는 81명, 주간 사망 환자 수는 13명이다.
일주일간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집단발생이 25.7%, 해외유입이 22.5%,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19.3%, 병원 및 요양시설 18.2%, 감염경로 조사 중 14.4%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재활병원·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해당 시설에서는 시설 내 감염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