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김회재 의원실)© 뉴스1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제도가 청약시장 과열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HUG가 고분양가 심사를 통해 분양가를 낮췄던 219개 단지 중 준공이 완료된 8개 단지 시세를 조회한 결과, 모두 분양가 대비 약 2배 상승했다.
서울 ‘보라매 SK뷰’는 2017년 5월 분양 당시 3.3㎡당 1946만원이었으나, 현재 시세는 3.3㎡당 4171만원으로 2.1배나 올랐다. 가장 적게 오른 ‘방배 아트자이’도 3.3㎡당 3798만원에서 6007만원으로 1.6배 상승했다.
김회재 의원은 “고분양가 심사제도가 분양가를 인하해 무주택 서민이 좀 더 낮은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낮은 분양가로 청약 당첨만 되면 로또가 된다는 생각에 너도나도 아파트를 사려고 청약시장이 과열되고 이로 인해 주변 시세가 상승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