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단풍철을 맞아 국립공원 내장산을 찾는 탐방객이 늘 것으로 예상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내장산 입구인 연자교와 매표소 사이에 발열 점검소를 설치해 방문객 전원을 상대로 발열 검사를 실시한다. 방역 관리 요원을 현장에 투입해 마스크 착용과 우측통행, 거리 두기 등 예방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내장산 집단 상가지구의 식당 등에 비접촉식 체온계와 살균 소독제를 지급하고 전문 방역 업체를 통한 방역소독도 실시한다. 감염 우려가 큰 대형버스의 국립공원 내 주차를 금지하고 셔틀버스 운행도 중단한다.
정읍시는 이와 함께 바가지요금과 호객 및 노점 행위, 고성방가, 불법 주차 등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추진한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조정됐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안전한 가을 단풍을 즐기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