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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의장 “디지털 화폐, 제대로 하는 게 중요”

입력 | 2020-10-20 01:24:00

"잠재적 이익만이 아니라 위험도 살펴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디지털 달러 등 디지털 화폐 도입에 관해 잠재적 위험성을 거론하며 제대로 된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19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회의 화상 발언에서 디지털 화폐 도입에 관해 연준이 운용상 문제 등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발언을 했다.

파월 의장은 “이런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미국이 첫 번째가 되기보단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대로 한다는 건 디지털 화폐의 잠재적 이익만이 아니라 잠재적 위험도 살핀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디지털 화폐 도입 시 고려해야 할 위험 요소로 “사이버 공격, 화폐 위조 및 사기”를 거론하고, “(디지털 화폐 도입이) 금융 안정과 통화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평가해야 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향후 디지털 달러가 도입되더라도 실제 현금을 대체하기보단 보완하는 역할이 되리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면서도 연준이 디지털 달러 도입에 관해 민간 분야와 협력하는 데 개방적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계, 이해 당사자와 많이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