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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장 “北 무기체계, 5년 전보다 실용적 발전”

입력 | 2020-10-20 12:41:00

"20년 앞서있다 생각했는데 반 이상 단축"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장은 20일 북한이 최근 당 창건일 열병식에서 공개한 각종 무기체계에 대해 실용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남 소장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방위사업청과 산하 기관 국정감사에서 북한 열병식 내용에 관한 견해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질의에 “5년 전보다 실용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봤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20년 앞서있다 생각했는데 반 이상 단축됐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남 소장은 “저희 생각보다 북한이 굉장히 빨리(발전)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북한이 액체연료 미사일에서 고체연료 미사일로 바꾸면서 신형 무기를 만들었다”며 “우리는 기술은 앞서있는데 개발 속도를 보면 국방과학연구소가 (북한만큼) 속도감 있게 개발할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