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가 자녀를 오후 돌봄교실에 바래다주고 있다. 2020.9.16/뉴스1 © News1
서울시교육청은 가정 내 돌봄이 어려워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학습 도우미를 학교에 지원하는 ‘두리샘 더함’ 프로그램을 10월부터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두리샘 더함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9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초등학생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 두리샘의 후속 사업이다.
두리샘은 퇴직교원이나 방과후강사 등을 학생 수에 따라 각 학교에 1~3명 파견해 오전에는 돌봄교실에서 학생들이 원격수업을 잘 들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오후에는 기초학력 부족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일대일 멘토링하는 것이 골자다. 300개 학교에서 730명의 두리샘이 활동하고 있다.
교대·사범대 재학생이나 교직과정 이수 중인 대학생, 퇴직 교원, 방과후강사 등을 두리샘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존 두리샘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지 않은 학교 가운데 56개 학교를 선정해 두리샘 더함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두리샘·두리샘 더함 운영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기초학력 보장 지원이 학생 맞춤형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