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0.10.20/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211대 국회 국정감사가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20일 야당의 화력은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향했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의 경기도 국감에서 이 지사를 향해 “제1야당의 당명에 ‘국민의짐’이 뭐냐”며 “너무 정치적이지 않느냐”고 따졌다. “예의를 지켜 달라”는 주문도 했다.
앞서 이 지사는 홍보기가 급증했다고 비판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과 관련해 “5만원 일식 먹고 된장찌개 먹은 10명을 밥값 낭비라 비난하니…국민의짐이라 조롱받는 이유”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바 있다.
바통을 이어받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국감은 할 수 없다”며 “정회해서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같은당 송석준 의원도 “(국감) 수감자로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라며 “정중하게 사과해라”고 질타했다.
국토위 국감반장인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원활한 국감 진행을 위해 한마디 하겠다”면서 “당명을 가지고 그런 것에 대한 유감을 표명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중재에 나섰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저의 이야기는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는 선의에서 한 것”이라면서도 “상처받지 않았으면 한다는 생각에서 유감”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이 지사가 페이스북에 국가채무비율 관련 글을 올렸다”며 “그러나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IMF에서 (우리나라) 국채비율을 60%로 끌어 올리라고 했다고 했는데 정부에선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고 이 지사 글의 신뢰성에 문제를 삼았다.
이에 이 지사는 “국채비율을 60%로 낮추라고 했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또 송 의원은 “국가부채비율을 109%라고 말씀했는데 자료를 보라. OECD 국가 채무비율을 평균하면 79.4% 정도”라며 “국가 부채비율을 단순 합산하다 보니 (통계수치에) 착시현상이 일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에 대해 “OECD 평균 부채 109%는 객관적 통계다”라며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비율은 184.2%로 19개국 평균 130.6%보다 훨씬 높다”고 맞섰다.
이에 대해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현 상황에서 법원의 판결이 나온다고 입학을 취소하겠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입학 과정이)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이 들고 법원 판결이 나면 입학공정관리위원회를 열어 이후 부정한 방법으로 입학한 게 확인이 되면 취소할 수 있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