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포 결장으로 LG에 6-7 분패
NC는 KIA 대파 ‘매직넘버 1’
구창모 3개월 만에 21일 등판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매뉴얼에 따르면 양성 판정이 나올 경우 접촉자는 자가 격리(14일간)를 하게 된다. 리그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접촉자의 범위가 리그 진행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중단 여부도 검토한다.
로하스의 빈자리 때문이었을까. 이날 KT는 수원에서 열린 LG와의 안방경기에서 6-7로 졌다. 9회말 2사 후 이홍구의 2점 홈런(시즌 3호)이 나오면서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날 3위였던 KT는 76승 1무 60패(승률 0.559)가 되며 키움, 두산에 밀려 5위가 됐다. 2위 LG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NC는 1회초에만 4안타로 4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에도 4번 타자 양의지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28호)을 치며 KIA 선발 장현식을 1과 3분의 2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렸다. 반가운 소식도 있다. 7월 말 팔뚝 염좌, 미세골절 등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약 석 달 만에 21일 경기에 등판한다. 1이닝 동안 25개 미만으로 공을 던질 계획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