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는 20일 오후 울산 남구 문수체체육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020.10.22 © News1
수요일인 21일 오후에는 남부지방과 제주 일부지역에 비가 내린다. 내륙지역은 아침기온이 10도 이하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밤부터는 백령도를 시작으로 국내에 황사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고 오후부터는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북부, 남부, 제주도가 기압골을 영향을 받는다고 예보했다.
전북 남부, 전남, 경북 남부, 경남, 제주도에는 이날 낮 12시부터 다음날인 22일 오전 6시 사이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청 남부에도 이날 오후 3~12시 사이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서울·경기도(경기 남부내륙 제외), 강원 영서북부의 예상강수량은 5㎜ 미만이다.
기상청은 비가 내린 후에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모레 오후부터 기온이 낮아지니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5~15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로 예상된다. 대부분 내륙지역의 아침기온은 10도 이하로 떨어져 쌀쌀할 전망이다. 강원 영서와 중부 산지, 남부 산지는 아침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 영서와 중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충청권은 오전에 일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전날인 20일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해 이날 오후 9시 백령도를 시작으로 황사가 국내로 유입될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동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서해와 동해 먼바다 파고는 최고 2.0m, 남해 먼바다는 최고 2.5m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