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12개채널 22만개 사이트 대상 빅데이터 분석
이재용 이어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회장 등에 높은 관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대 그룹 총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순호감도는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가장 높았다.
21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GBR)는 지난 7월16일부터 10월15일까지 3개월간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조사 당시 동일인의 가족이나 친족이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거나 사실상 후계자로 인정되고 있는 경우엔 그를 대상으로 분석했으며 동일인 총수가 법인일 경우에는 그 법인의 수장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했다.
조사 결과 ‘이재용 부회장’이 5만812건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감염병 위험 속에서도 유수 해외 기업들과의 잇단 협력 및 차세대 반도체 개발, 국내 첫 시도되는 3차 협력사와의 공정계약 체결 등 굵직한 경영 뉴스들이 많았던데다 공판 관련 소식등도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위는 ‘최태원 회장’ 1만4187건, 3위 ‘정의선 회장’ 9645건 순이었다.
‘허태수 회장’은 928건으로 세 자릿수에 그치며 가장 적은 정보량을 기록했다.
10대그룹 총수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정기선 부사장’이 64.33%로 유일하게 50% 이상의 수치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최정우 회장’ 49.17%, ‘이성희 회장’ 42.95%, ‘정의선 회장’ 39.65%, ‘최태원 회장’ 28.24%, ‘허태수 회장’ 28.02%, ‘김승연 회장’ 24.76%, ‘구광모 회장’ 21.28% 순으로 나타났다.
순호감도가 마이너스인 총수는 ‘이재용 부회장(-11.79%)과 ’신동빈 회장(-5.73%) 뿐이었다.
신동빈 회장의 부정률이 높은 이유는 이 기간 롯데쇼핑의 ‘최악 실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 회장이 연봉 킹이라는 소식 및 ‘롯데그룹 2인자’ 황각규 부회장 퇴진, 롯데그룹 핵심 계열사 총수일가 보유 주식자산을 100% 자녀세대에서 보유하고 있다는 뉴스 등이 잇따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분석에서 성인, 도박, 거래, 스포츠, 부동산, 게임, 증권, 광고, 공통글 등에 관한 자료는 제외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