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연휴 기간이던 지난 2일 양평 동창 모임 이후 이어진 서울 강남·서초 지인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N차 감염’으로 확진자가 8명 늘었다.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부천 명절가족모임도 직장과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으로 퍼져 지금까지 12명이 감염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해 동일집단 격리(코호트) 중인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에서 26명,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서 7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경기 부천시 명절가족모임과 관련해서는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가족 5명과 직장동료 2명, 노인주간보호센터 4명 등 11명이 추가 감염됐다. 일주일간 확진자는 모두 12명이다.
지표환자와 가족 5명 총 6명은 지난달 30일과 10월1일 가족 모임을 통해 6명 전원 감염됐다. 추석연휴가 끝난 이후 이미 직장 출근, 정기적으로 가던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추가전파가 이뤄진 상태다.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강남구 CJ텔레닉스 직원·방문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총 38명으로 늘었다. 이 중 24명이 직원·방문자, 14명이 가족·지인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동일집단 격리 중인 의료기관에서도 확진자는 계속 쏟아졌다.
방대본 곽진 환자관리팀장은 “신규 환자들은 추가 전파가 일어났다기 보다는 병원 건물 내 동일집단 격리된 상황에서 추가 검사로 확인됐다”며 “의료인력·기타직원도 격리 대상이지만 병동 내가 아니라 재활병원이 있는 단지의 다른 병원에서 격리 중 추가 검사를 통해 확진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곽 팀장은 “과거에 병원을 방문했던 외래환자나 기록에 남지 않고 다녀갈 수 있는 이들을 파악하기 위해 검사를 권유하는 안내가 나간 상황”이라며 “추가 확진자들도 과거 노출됐다가 잠복기 내 발병하거나 검사를 받아 확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도 환자 7명이 더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81명으로 늘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도 격리 중이던 입원환자 1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총 68명이 됐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도 격리 중이던 입원환자 1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총 68명이 됐다.
해외유입이 259명(24.2%)로 가장 많고 집단발병이 254명(23.7%), 병원·요양병원이 231명(21.5%)으로 나타났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는 186명(17.4%)이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