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주원씨
다채로운 박자의 매력 가득

“피아졸라가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작곡가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다양한 면을 조명해 보려 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는 최근 음반도 많이 나왔고 자주 연주되지만 ‘6개의 탱고 에튀드’ 같은 경우는 드물게 연주되면서 다양한 매력을 담은 곡이죠.”
‘르 그랑 탱고’ ‘탱고의 역사’ 등 제목에 탱고가 들어간 곡만 세 곡이다. 피아졸라가 품었던 탱고에 대한 자부심을 알 수 있다. 김주원은 특히 ‘6개의 탱고 에튀드’에서 6개 작품 각각의 특징과 주제를 자기만의 개성으로 녹여내는 데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열두 살 때 서울시향 협연자 오디션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고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미국 예일대 최고연주자 과정,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