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21/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원자력발전으로 인한 사고도 한 번 겪어보지 않은 나라에서 굳이 탈원전 정책을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월성 1호기 감사 결과를 보면 실질적으로 탈원전이라고 하는 명분으로다가 경제성을 별로 고려하지 않고 폐쇄한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탈원전’을 추진하는 독일과 이를 따르는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탈원전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는 나라는 세계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핵발전이 차지하는 수준을 2050년까지 22%선까지 올린다고 하면서 140기나 되는 석탄발전소 중 111기를 그때까지 폐쇄한다고 한다”며 “지금 전세계가 에너지 핵발전에 대한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는데 우리만 실패한 독일의 정책을 따라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독감 백신 접종자 중 사망가 잇따르자 정부에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보건당국은 아직까지 관련 사항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다”며 “보건당국은 독감백신을 전수 조사해 국민이 안심하고 독감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회의를 시작하면서는 전날(21일) 숨진 ‘인천 형제 화재 사건’ 동생에 대한 명복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