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살해 협박을 한 남성이 붙잡혔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메릴랜드에서 한 남성이 바이든과 해리스를 납치한 뒤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사법당국이 밝혔다.
제임스 데일 리드라고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 4일 한 집에 접근했고, 그 집에 ‘바이든과 해리슨을 지지한다’고 쓰인 푯말에 협박이 담긴 자필 메모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메모에서 리드는 “우리는 무서운 총을 가졌다. 우리는 당신 아이들의 악몽 속 그 사람들이다”라는 말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바이든의 할아버지를 붙잡으면 죽일 정도로 심하게 때릴 것”이라는 말과 함께 “두 사람 모두 처형될 것이다”라는 말도 적혀있었다.
리드는 해리스를 향해서 성폭행하겠다는 협박과 더불어, 두 사람의 머리에 총을 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리드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체포됐으며, 자신이 그 메모를 썼다는 것을 인정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