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비통 2021 크루즈 여성 컬렉션 룩. 루비비통은 해당 컬렉션의 18개 룩 디자인과정에서 기존 소재를 60% 재활용했다. 루이비통 제공

재활용 종이로 제작된 루이비통 포장 상자.
루이비통이 대표적이다. 루이비통 남성 컬렉션 디렉터인 버질 아블로는 2021 봄여름(SS) 남성 컬렉션에서 ‘업사이클링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대신 디자인 등 요소를 가미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다.
프랑스 서부 보리유 쉬르 레이용 (Beaulieu-sur-Layon)에 있는 루이비통 공방 전경.
루이비통은 제품 공정, 디자인 등 과정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원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죽의 78%에 대해 친환경 가죽 인증 기관인 LWG의 인증도 받았다. 2020 가을겨울(FW) 남성 컬렉션에서는 처음으로 100% RWS(윤리적 책임 있는 양모) 인증을 받은 실을 사용했다. 디자인 과정에서 공정상 발생하는 잔여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시제품 생산의 모든 단계에선 3차원(3D) 기반 시스템을 도입해 적용 중이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