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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처가 의혹’ 발끈…“내 이름 팔고 다니지 않아”

입력 | 2020-10-22 12:27:00

부인 재산 및 사업 질문받자 해명
윤석열 "전시회 지난해가 마지막"




윤석열 검찰총장이 부인의 재산 및 사업 등에 대한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윤 총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보유한 자산이 지나치게 많으며, 지난해 전시회를 열며 기업들로부터 후원을 받은 점 등을 질문했다.

윤 총장은 “제 처는 저와 결혼하기 한참 전부터 큰 전시들, 그 해에 거의 가장 블록버스터인 전시를 해왔다”라며 “전시를 하면 각국의 대사가 오고 여야 정치인도 온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서울중앙지검장이어서 지난해 이후에는 안 했고, 지난해 마지막으로 한 것도 준비를 그 전부터 해온 것이다. 그것도 규모를 축소했다”면서 “저희 집사람은 어디가서 남편이 검사다고 얘기 안 한다. 누가 알아도 저쪽에서 먼저 얘기해도 잘 안 한다. 제 얘기가 나오면 자기에게 불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제 처를 옹호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며 “공직이란 게 엄정히 검증받아야 하지만, 정당히 일하는데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면 누가 일하겠느냐. 그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근거가 있으면 그것은 얼마든지 엄정하게 하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집사람은 아파트 2채가 있었는데 투기 안 했다. 공직자는 1가구 1주택을 하라고 해서 처분했다”라며 “(부인의 재산은) 쭉 갖고 있었던 것이고 사업을 했다. 그걸 어떻게 하느냐. 그것으로 부동산을 사느냐”고 따져묻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