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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인천리빙디자인페어’ 개막…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아 새로운 집의 역할 제시”

입력 | 2020-10-22 16:58:00

오는 25일까지 개막… 방역 수칙 준수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최초로 인천서 개최
코로나19 이후 변모한 리빙 라이프스타일 엿보기
목공체험·경품 이벤트 마련




모듈형 주택 ‘작은집’

미디어콘텐츠그룹 디자인하우스와 인천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한 ‘2020 인천리빙디자인페어’가 22일 인천 연수구 소재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올해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집의 역할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열렸다.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인천리빙디자인페어는 지난 1994년 처음 개최돼 국내 최대 규모 리빙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처음으로 인천에서 열린 박람회다. 한국 리빙 디자인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 경기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지역 내 리빙·인테리어 산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2020 인천리빙디자인페어

이번 행사에는 120개 국내외 리빙·인테리어 브랜드가 참여했다. ‘또 하나의 스타일’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집 위주로 의식주가 재편된 ‘뉴노멀’ 리빙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다. 전시 하이라이트 기획전으로는 건축 스튜디오 원오원아키텍츠 최욱 대표의 모듈형 주택 ‘작은집’, 인천 디자인홍보관, 인천지역 셀러들이 개성과 특색 있는 아이템을 판매하는 자투리마켓 등이 꼽힌다.

현장 이벤트도 열린다. 우리미술관은 인천 소재 합판 제작 업체 ‘포레스코’와 함께 ‘우리미술관X포레스컬러 목공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캐릭터 시계와 책꽂이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벤트 부스에 비치된 코드를 통해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투표하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는 ‘인천리빙디자인페어 어워즈’도 마련됐다.

인천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한 ‘자투리마켓’

우리미술관X포레스컬러 목공체험 프로그램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내수 경제 전반이 위축된 가운데 이번 전시는 리빙 산업 전반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리빙 라이프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고 참가 브랜드에게는 소비자에게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리빙디자인페어는 참관객 안전을 위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통합매뉴얼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운영된다. 입장 시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 확인이 이뤄지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수용 인원은 면적 및 시간대별 전시장 내 인원수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제한하는 방식으로 조절한다.

인천디자인홍보관

공업용 파이프 자재를 재활용한 선반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