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9일 우주로 떠난 미국과 러시아 우주인 3명이 22일(현지시간) 무사 귀환했다. 약 200일 만이다.
AP통신과 타스통신은 이날 오전 7시54분께 러시아 우주인 아나톨리 이바니쉰과 이반 바그네르, 미국 우주인 크리스 캐시디를 태운 유인우주선 ‘소유스 MS-16’이 카자흐스탄 중부 도시 줴즈카즈간 인근 초원지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세 사람은 간단한 건강검진을 마쳤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우주인 3명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적의 우주인들은 모스크바로 이송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미국 우주인은 카자흐스탄에서 본국으로 돌아간다.
세 우주인은 지난 4월9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한 뒤 196일 동안 과학실험, 우주유영 등 임무를 수행했다.
현재 ISS에는 지난 14일 지구를 떠난 러시아 우주인 세르게이 리쥐코프, 세르게이 쿠디스베르츠코프, 미국 우주인 캐틀린 루빈스 등이 남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