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R&D센터 등 현장 점검 “뒤처지는 이웃 없게 주위 살피자”

베트남을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앞줄 오른쪽)이 하노이 복합단지를 찾아 스마트폰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2일 베트남 출장 중인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한 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뒤처지는 이웃이 없도록 주위를 살피자. 조금만 힘을 더 내서 함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스위스·네덜란드 출장을 다녀온 뒤 5일 만인 19일, 4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으로 떠났다. 현지에서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을 가진 데 이어 베트남 하노이 연구개발(R&D) 센터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또 22일에는 호찌민의 TV 및 생활가전사업 현지 사업 점검에 나섰다. 이번 출장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동행했다.
이 부회장이 베트남 현지에서 이웃을 살펴보자고 강조한 것은 베트남에서도 ‘동행’ 철학이 반영돼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삼성은 베트남에서 주요 대학과의 산학협력, 기능올림픽 국가대표의 훈련 지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