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 軍인사때 교체 전망 靑 “차관급 인사때 함께 인선 유력”
이르면 이달 중으로 예상되는 중장 이하 군 인사를 앞두고 정부 내에서 취임 2년을 넘긴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이 교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2일 정부 관계자는 “왕 청장 교체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중 새 청장 인선이 있을 거란 얘기들이 나온다”고 전했다. 감사원 출신 첫 청장인 왕 청장은 2018년 8월 부임했다. 왕 청장은 8월 김조원 대통령민정수석이 교체되면서 후임자 물망에 올랐으나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장은 정해진 임기는 없다.
왕 청장의 후임자로는 강은호 방사청 차장, 박재민 국방부 차관 등이 거론된다. 방사청 안팎에선 그동안 내부 승진으로 청장이 된 사례가 없기 때문에 파격 인사 기조를 이어온 현 정부에서 강 차장을 인선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도 나온다. 2006년 방사청 창설 이후 계속해서 외부 인사가 청장에 임명돼 왔으나 이제는 무기 도입 등에서 전문성을 지닌 내부 인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규진 newjin@donga.com·박효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