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23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0.10.23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정감사에서 퇴임 후 정치행보를 예고하는 듯한 발언을 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검찰총장의 직분을 다하는 것이 곧 국민을 위한 봉사”라고 지적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윤 총장은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퇴임 후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했지만 본래 공직자의 자리란 국민께 봉사하는 자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과거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을 향해 수사를 하다가 권력에 의해 좌천됐다면 지금은 국민의 마음으로부터 좌천되고 있다”며 “무엇을 쫓아왔고, 또 쫓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본다면 모를 리가 없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라도 자신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공정하고 치우침 없는 수사를 하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