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사망 소식을 전한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 © 뉴스1
일본 언론에서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25일 이건희 회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긴급뉴스로 전했다. 교도는 이 회장이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고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이건희 회장의 사망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요미우리는 “삼성 이건희 회장이 25일 서울 시내의 병원에서 사망했다”며 “고인은 1987년 2대 그룹 회장에 취임, 창업가 출신으로 한국 재계를 선도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아울러 고인은 파나소닉의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松下幸之助)를 존경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 기업의 품질개선과 경영기법에도 정통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이건희 회장이 향년 78세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고인이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오래 입원해 있었다”며 “현재 삼성의 경영은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이 실질적으로 맡고 있다”고 전했다.
고인에 대해선 “1987년 삼성 회장에 취임한 후 삼성을 반도체나 스마트폰 등 세계적 기업으로 키워냈다”고 평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