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종 최대 80% 할인행사… 스타벅스 보냉가방 10만개 준비 그룹 조기인사후 첫 대규모 행사… 계열사 협업 시험무대 올라
신세계그룹의 17개 관계사가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행사인 ‘대한민국 쓱데이’가 26일 시작된다. 31일 본행사에 앞서 26일부터 다양한 사전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신세계그룹의 ‘조기 인사’ 카드 이후 선보이는 계열사 간 첫 협업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가장 먼저 SSG닷컴이 26일 0시부터 쓱데이 행사를 시작한다. SSG닷컴은 이번 행사에서 총 6200개 브랜드의 40만 종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해 특가로 판매한다. 준비한 물량만 1조 원에 달한다. 지난해 첫 쓱데이를 준비하며 3000개 브랜드의 20만 종 상품을 선보인 것과 비교하면 두 배가 조금 넘는 규모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신세계그룹 계열사 간 유기적인 협업이다. SSG닷컴은 스타벅스와 함께 제작한 새벽배송용 보냉가방인 ‘스타벅스 알비백’을 앞세웠다. 올해 여름 큰 인기를 끌었던 스타벅스 ‘서머레디백’의 쓱데이 행사용 버전이다. 26∼31일 ‘쓱배송’ 또는 ‘새벽배송’으로 4만 원 이상을 주문한 건을 포함해 총 2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이면 응모 페이지를 통해 알비백을 신청할 수 있다. ‘베어리스타’ 타입과 ‘그린사이렌’ 타입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준비 물량은 10만 개다.
이 밖에도 신세계백화점은 31일 3만 원 상당의 음식 재료가 담긴 ‘상생꾸러미’를 1만 원에 판매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26∼31일 50여 개 패션·뷰티·리빙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26∼30일 샤인 머스캣, 고구마, LA갈비 등을 특가 판매하고 31일 당일에는 3만 원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해준다. 편의점 이마트24는 30, 31일 와인 등을 할인 판매한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