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마인어스 무브먼트’ 재능기부… 보호종료청년 15명 초청해 특강 “생활 필수법률 강의도 많은 도움”
채널A 스튜디오에 앉아 “PD 꿈 이룰래요” 2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21층 채널A 스튜디오를 찾은 청년들이 여인선 앵커(오른쪽)의 설명에 따라 앵커 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은 동아일보는 이날 ‘마인어스 데이 포 유스’ 행사를 열고 보호종료 청년 15명을 초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2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마인어스 데이 포 유스’ 행사에 재능 기부자로 참여한 여인선 채널A 앵커가 신모 씨(20·여)에게 친절히 설명했다. “긴장하면 말이 빨라진다”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묻는 신 씨에게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해결책을 전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동아일보가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아 시작한 ‘마인어스(Mine-Us) 무브먼트’의 하나다. 마인어스는 줄인다는 뜻의 ‘마이너스’와 더한다는 의미의 ‘플러스’를 합친 단어로, ‘내 것’을 줄여 ‘우리 모두의 것’을 늘리자는 캠페인이다.
채널A 정현지 크리에이티브디렉터(CD)는 ‘유튜브, 나도 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영상 콘텐츠 제작과 편집 방법 등을 알려줬다. 청년들은 동아미디어센터 21층 채널A 스튜디오에 있는 앵커석에 앉아 카메라를 바라보며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모 씨(25·여)는 “PD가 되는 게 꿈이다. 언론인이 된다면 따뜻한 시각으로 소외계층에 다가가는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앞서 동아일보는 8월 대학생 41명을 대상으로 경제·재테크 특강을, 지난달 보호종료 청년 25명에게 법률 강의를 진행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