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영자문
빅데이터 경제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김규일 세종경영자문 대표는 경기도 상반기 지역경제가 지난해 대비 5%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빅데이터 통계로 분석한 결과 2020년 상반기 지역내총생산(GRDP)은 206조 원으로 전년 동기(196조 원) 대비 약 10조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도내 수출입 수지(―237%)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민간투자 지출(―11%) 등 대부분 하락했으나 지방재정 지출(114%)과 민간소비 지출(15%)에서 이를 만회하면서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군별로는 부천시가 가장 큰 GRDP 성장률(101%)을 보였으며 전년 동기 3조9000억 원에서 올해 7조8000억 원으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남양주시와 의왕시가 각각 88%, 60%의 GRDP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성남시와 화성시는 각각 민간소비 감소(―57.9%)와 수출 감소(―76.3%)의 영향으로 ―46%와 ―24%로 성장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