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 사진=뉴스1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27일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가겠다”며 당 지도부가 지시한 검찰 자진출석을 거부했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화상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을 전한 뒤 “(검찰 조사에) 안 나가겠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성준 원내대변인도 “검찰 소환에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을 얘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정 의원은 화상으로 의총에 접속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 수사 관련 신상발언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또 “면책특권이나 개인사 뒤에 숨어서 할 의향이 전혀 없다”며 “여러 가지 일정을 검찰과 조율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항변했다.
이어 “당에 부담을 준 것에 속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잠 못 드는 밤을 계속 이뤘다”고도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김태년 원내대표가 다시 한 번 따로 (얘기)하겠다고 했다”며 “30일에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서 다시 (표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