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11% 늘어 3조원 육박
삼성SD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연됐던 기업들의 정보기술(IT) 투자 재개에 힘입어 3분기(7∼9월)에 역대 최고 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2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이 2조96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19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4% 늘었다.
매출 성장은 IT 서비스와 물류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사업이 이끌었다.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필요로 한 금융회사들과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원한 제조기업들의 요구에 대응해 적극 지원했다. 기업들이 전사적자원관리(ERP), 제조관리실행시스템(MES)을 비롯해 업무 자동화, 협업 솔루션 등 비대면 업무 환경을 구현하도록 도운 것도 실적에 보탬이 됐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