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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문 골프모임 n차 감염 확산세 거세…누적 38명

입력 | 2020-10-28 12:26:00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03명 증가한 2만614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03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23명(해외 2명), 대구 2명, 인천 10명, 대전 7명, 경기 28명(해외 3명), 강원 14명, 충남 1명, 전북 3명, 경북 5명, 경남 3명, 검역과정 2명이다. © News1


성남437번 환자의 첫 확진으로 시작된 대학동문 골프모임 집단감염 관련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동문모임이 방문한 식당 종업원과 확진자 직장동료 등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n차 감염자를 포함한 누적 확진자는 28일 오전 11시 현재 모두 38명으로 늘어났다.

28일 경기도와 용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용인시에서 대학동문 모임과 관련해 모현면 거주자(용인404번)와 수원시 권선구 거주자(용인405번) 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용인404번 확진자는 대학동문모임이 골프 라운드를 한 후 방문한 식당 직원으로 모임 첫 확진자인 성남437번 환자와 접촉했다.

이 환자는 수동 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던 5명 가운데 1명으로 방역당국이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이날 확진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용인405번 환자는 대학동문 골프모임에 참석해 확진된 용인403번 환자의 직장 동료다.

27일 가래 등의 증세가 나타났고 당일 진단검사 한 결과 28일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천시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한 성남시 분당구 거주자(성남458번)도 2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23일 모가면 W골프장을 찾았다가 성남437·440·442번, 서울 송파구366번 환자와 접촉했다.

성남 437번은 대학 동문 골프대회 참가자 중 첫 확진자이고, 나머지 세 사람도 골프대회에 이어 진행된 단체식사에 참석해 확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서울 소재 대학동문 모임이 개최한 골프대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인원은 80명이다.

이들 가운데 지난 22일 첫 확진된 성남437번 환자를 시작으로 서울 11명, 성남 3명(성남 440·442·446번), 안양 1명(안양 253번), 경기 광주 1명(광주 196번), 용인 1명(용인 403번) 등 18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n차감염도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골프모임 참가자의 지인 1명(송파 372번)이 확진되고 성남에서도 모임 참가자의 가족 6명(성남 439·448·449·450·453·454)이 확진판정을 받는 등 14명이 추가 감염됐다.

현재까지 이천 골프장 방문자, 동문모임 방문 식당 직원 등 n차 감염자를 포함해 대학동문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는 38명이 됐다.

(경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