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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의 멤버 찬열(본명 박찬열·28)과 관련된 사생활 폭로글이 나와 논란이다.
29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녕하세요. ㅇㅅ 멤버 ㅂㅊㅇ 전 여자친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2017년 10월 말쯤 대뜸 아는 지인한테 내 번호를 받았다고 네가 먼저 연락했고 여느 다른 커플들처럼 썸을 타고 연락을 이어가다가 너의 고백을 시작으로 우린 진지하게 만나게 됐다. 그리고 최근 3주년을 앞두고 난 충격적인 사실들을 알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참 유명하더라. 나만 빼고 네 주위 사람들은 너 더러운 거 다 알고 있더라. 진짜 정말 나랑 네 팬들만 몰랐더라”라고 말했다.
A 씨는 “내가 우스갯소리로 그랬다. 바람피우려면 몰래 피우라고. 근데 정말 몰래 많이도 피웠더라. 내가 들은 것만 10명이 넘는다. 네가 사람이면 적어도 내 지인들은 건들지 말았어야지”라고 지적했다.
또 “헤어진 지 이틀도 안 지나서 붙잡겠다고 너에게 전화 왔을 때도 내가 들었던 것들 얘기하니 한 마디도 못 하고 모르는 척 하기에 네가 잤던 애들 이름 얘기하니까 3초 정적 하더니 ‘걔가 뭐?’ 한마디 하는데 얼마나 기가 차던지”라며 “녹음해 놨다. 네가 어떤 변명을 하는지 듣고 싶어 하는 피해자들이 있기에”라고 했다.
끝으로 “이거 말고도 내가 입 열면 더 일 커지는 건 얘기 안 하겠다. 물론 뭔지는 네가 제일 잘 알겠지만, 더 추잡해지기 싫어서 딱 여기까지만 하겠다”며 글을 마쳤다.
A 씨는 찬열로 보이는 인물과 집으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기념일을 축하하는 사진 등을 증거로 공개했다. 이후 글과 사진은 삭제됐다. 해당 글과 사진의 진위 여부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