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범죄 저지른 이가 대통령이었다니" "지금이라도 본인의 죄과에 대가 치르길"
정의당은 29일 대법원의 이명박 전 대통령 징역 17년 확정 판결과 관련, “이 전 대통령은 감옥으로 가는 길에 일말의 반성이라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은 다스 실소유자로서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국가 시스템을 무참히 파멸로 몰고 갔음에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런 범죄를 저지른 이가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이 부끄럽고 한탄스러울 지경”이라며 “지금이라도 본인의 죄과에 대해 모두 달게 대가를 치르길 바란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992~2007년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비자금 약 339억원을 조성(횡령)하고, 삼성에 BBK 투자금 회수 관련 다스 소송비 67억7000여만원을 대납하게 하는 등 혐의로 2018년 4월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