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헌법재판소, 법제처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검찰청 앞 화환 관련 질의를 듣고 있다. © News1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국 전 장관이 추 장관을 공개 비판한 이환우 제주지검 검사를 검찰개혁이 왜 필요한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인물이라며 입을 모아 질타했다.
이 검사는 지난 28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실명으로 “그 목적과 속내를 감추지 않은 채 인사권, 지휘권, 감찰권이 남발되고 있다”며 “먼훗날 부당한 권력이 검찰장악을 시도하며 2020년 법무장관이 행했던 그 많은 선례들을 교묘히 들먹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추 장관을 대놓고 비난해 큰 파문을 낳았다.
그러자 이 검사가 지난해 언론과 표창원 의원이 국정감사를 통해 ‘동료검사 약점 노출 막으려 피의자 20일간 독방구금에 가족면회까지 막은, 부적절하게 권한을 남용한 검사’라는 폭로가 나왔다.
조 전 장관도 이날 자신의 SNS에 폭로 내용을 연결해 보이면서 “추미애 장관을 공개비판한 제주지검 이환우 검사는 어떤 사람?”이라는 말로 윤석열의 검찰을 방어하려는 부적절한 몸부림이었음을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