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엑소좀 기업들의 특허 현황(출처 Bioinformant, 2020)
㈜엑소코바이오(대표 조병성)는 줄기세포 산업분야 전문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바이오인포먼트(BioInformant)가 글로벌 엑소좀 시장을 분석해 지난 20일 발표한 엑소좀 기반의 치료제와 진단 산업 분석 보고서(Nano-race: Industrial Landscape of Exosome-Based Therapeutics and Diagnostics)에서 등록 특허 수와 논문 수 부문에서 글로벌 업체들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바이오인포먼트의 엑소좀 기반 치료제 개발·진단 사업 글로벌 기업 45개 연구 현황 조사 결과, 엑소코바이오는 등록 특허 수에서 총 14건으로 조사 대상 기업 전체 특허의 36%를 차지하며 1위, 논문 수에서도 총 6건으로 전체 조사 대상 기업 전체 논문의 27%를 차지하여 Exosome Diagnostics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는 것.
글로벌 엑소좀 기업들의 논문 출간 현황(출처 Bioinformant, 2020)
엑소코바이오에 따르면 논문 수는 공동 1위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가 1~3건에 그쳐 2위 그룹과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으며, 특허 수에 있어서도 엑소코바이오 외에 Exosome Diagnostics (10건)만이 두 자리를 기록했고 나머지는 1~5건에 불과했다. 엑소코바이오는 바이오인포먼트의 조사 이후 추가로 3건의 특허 등록이 진행되어 현재 총 19건의 등록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2017년 설립 이래 지금껏 약 630억 원을 파이낸싱하여 엑소좀 재생 에스테틱 및 재생 의학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하였기에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짚었다.
엑소코바이오 조병성 대표는 “최근 수년간 전 세계적으로 엑소좀 분야 연구 성과에 기반하여 본격적인 상업화가 진행 중이고, 많은 엑소좀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엑소좀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결국 선두 기업인 우리에게 더 큰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실적을 기반으로 엑소좀 재생 에스테틱과 재생 의학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을 크게 성장시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바이오인포먼트는 미국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의 줄기세포 및 엑소좀 관련 산업 현황을 조사하여 보고서 등을 출간하고 있으며 GE Healthcare, Pfizer, PerkinElmer, Merck 등 주요 글로벌 제약 바이오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