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보건소에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받았다.
최근 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국민 불안감이 커지자 이를 조금이라도 잠재우기 위해 접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965년생인 정 청장은 올해 만 55세이기 때문에 국가 예방접종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따라서 정 청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반 자격으로 예방접종을 받았다.
박 장관은 “최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관련한 국민 불안과 우려에 대해 송구하다”면서도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도 그랬듯, 과도한 공포와 잘못된 정보는 오히려 안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는 전문가의 판단을 믿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참여하고, 접종 전후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접종 주의사항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