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기종·이륙 2분만에 추락…정확한 사고원인 조사중
대만 공군의 노후 기종으로 알려진 F-5E 전투기가 29일 비행훈련을 하던 도중 바다에 추락해 조종사 한명이 숨졌다.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며 이날 오전 대만 공군 7부대 F-5E 전투기가 타이둥 지역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도중 바다에 추락했다.
조종사인 주관멍 상위 (대위와 중위사이 계급)는 추락 직전 탈출에 성공했지만, 낙하산 줄에 몸이 엉킨채 바다에 떨어지면서 중상을 입었다.
사고 전투기는 이륙한지 약 2분만에 추락했고,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만 공군의 주력 전투기는 IDF, F-16 등이고 F-5E, RF-5E 등은 노후 기종으로 훈련이나 정찰 작전에 투입돼 왔다.
공군은 “이번 훈련은 특수한 목적이 아닌 연례 계획에 따른 훈련”이라고 밝혔다.
차이잉원 총통은 페이스북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