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리스타트 잡페어’ 이틀째
행사 이틀째인 29일 ‘2020 리스타트 잡페어’의 언택트 설명회인 동영상 채용설명회(왼쪽 사진)와 라이브 채용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동영상 채용설명회에는 한국야쿠르트 박효진 교육담당자가, 라이브 채용설명회에는 NH농협은행 인사팀 정현우 과장이 참여해 각사의 채용전략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유튜브·줌 캡처
이튿날에도 라이브·동영상 채용설명회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 인사담당자 간에 채용과 관련한 질문과 답변들이 실시간으로 활발하게 오갔다. 29일에는 △이마트 △NH농협은행 △롯데홈쇼핑 △현대백화점 등이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라이브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NH농협은행의 라이브 채용설명회에서는 “취업 선배로서 팁을 달라”는 구직자 A 씨의 질문에 인사담당자인 정현우 과장이 “낚시하는 것처럼 한 기업만 지원해 놓고 기다리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물 던지듯이 관심 있는 여러 기업에 지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해 구직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또 다른 라이브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현대백화점그룹 이정환 과장은 △개인적으로 경험한 복지혜택 △조직문화 △지역 점포 근무 등 줌 회의에 참석한 구직자들의 모든 질문에 자신의 경험과 솔직한 생각을 담아 답변했다.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구직자들은 인사담당자의 상세한 답변에 “다른 채용설명회도 가봤지만 구직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마치 족집게 과외를 하듯이 쉽고 빠르고 상세하게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취업 관련 언택트 강연인 ‘라이브 톡톡’에는 ‘미래채널’ 저자 황준원 대표가 ‘미래의 일거리’를 주제로, 소통 전문가 김창옥 대표가 ‘모국어가 좋은 사람이 취업에 성공한다’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메인 행사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황 씨와 김 씨가 각각 ‘버티려고 애쓰지 마세요’ ‘가상과 현실의 융합시대’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공식 홈페이지(www.restartjobfair.com)와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염희진 salthj@donga.com·이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