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테러 전담 검찰, 29일 언론에 밝혀 "이탈리아 거쳐 10월 9일 프랑스입국" 이스라엘 요르단 이란도 "테러범죄"비난 성명
프랑스의 남부 니스의 한 성당에서 3명을 살상한 테러 용의자에 대해 프랑스 반테러 전문 검찰은 29일 밤(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그가 20대의 튀니지 인으로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입국한 사람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테러 공격 당시에 몸에 이슬람의 경전인 쿠란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청의 장 프랑소와 리카르 검사는 이 날 밤 기자회견에서 용의자인 남성은 지난 달 20일 지중해의 이탈리아 섬 람페두사로 건너왔으며, 이후 10월 9일에 파리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용의자의 그런 여행 과정은 이탈리아 적십자사 소속의 한 직원으로부터 입수한 여행 기록을 통해서 확인되었다고 프랑스 검찰은 발표했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해 종교와 관계 없이 각국으로부터 테러행위를 비난하는 성명과 피해자들에 대한 연대의 표현이 답지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니스의 흉기 테러를 비난하면서 29일 트위터에서 “이스라엘은 니스의 노트르담 사원에서 일어난 가공할 테러 공격을 비난하며 충격 속에서 피해자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러 행위는 어떤 말로도 정당화 할 수 없고 모든 문명권 사람들은 그런 테러에 대항해서 프랑스에 대한 완전한 지지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자바드 자리프 이란 총리도 남부 프랑스에서 일어난 흉기 공격을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 테러 공격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는 29일 트위터를 통해 ” 우리는 니스에서 일어난 테러범의 공격을 강력히 비난한다. 이런 행위는 악순환만을 부를 뿐이다. 증오의 말과, 폭력적 도발은 앞으로 이성과 정상적 사고로 대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자리프 총리는 그러면서도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의 풍자 만화를 표현의 자유라며 보호하는 세속법을 완강하게 지지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 급진주의는 또 다른 급진주의를 낳을 뿐이다. 평화는 추악한 도발이나 공격으로는 절대로 이뤄질 수 없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