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터키와 그리스 인근 해역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는 이날 “교민단체·기업 등을 상대로 피해 현황을 알아본 결과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주 그리스 대사관은 공식 페이스북에 “(중요) 그리스 사모스 섬 북부 19km 해역에서 10월 30일 금요일 오후 1시 51분경(현지시각) 지진(6.7) 발생”이라고 알리며 “우리 대사관은 비상연락망을 가동하여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라고 공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진 피해가 심한 그리스 사모스섬에 1명, 터키 이즈미르주에 200여 명, 쿠사다시 지역에 5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외교부는 교민사회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며 추가 피해 상황을 지속 파악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