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배치-색상 등 전반적 여건 개선 이달 면접후 12월 최종합격자 발표
‘삼성고시’로 불리는 삼성 신입사원 공개채용 직무적성검사(GSAT)가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에 걸쳐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대규모 현장 시험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GSAT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GSAT도 상반기(1∼6월)와 마찬가지로 응용추리·자료해석 역량을 평가하는 수리영역, 언어·도형·단어추리 능력을 묻는 추리영역 총 2개 과목으로 치러졌다. ‘환율에 따른 화폐가치 및 수출입 전략 변화’ 등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는데 응시생 대부분이 “난이도는 평이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으로 처음 진행된 상반기 GSAT 당시 낯선 시험 방식 탓에 응시생들의 크고 작은 불만이 이어졌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원활하게 시험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응시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화면 속 시험 문제의 배치와 색상 등 전반적인 사용자경험(UX)을 개선했다. 한 응시생은 “상반기 GSAT 응시생들의 후기를 참고한 후 대비해 큰 어려움 없이 시험을 마쳤다”고 했다. 삼성은 온라인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11월 면접을 실시한 뒤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