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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박지선 비보에 라디오 진행 중단…뮤지-송진우 마무리

입력 | 2020-11-02 16:45:00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개그우먼 안영미가 라디오 생방송 중 급히 자리를 비웠고, 끝내 마무리 멘트를 하지 못했다.

2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송진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심리테스트로 주제로 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방송 후반 신청곡이 나오는 동안 안영미는 휴대전화를 확인 하다가 놀란 듯한 표정으로 주변에게 묻다가 눈물을 보인 후 자리를 비웠다. 당시는 박지선의 사망 소식이 속보로 쏟아져 나올 때였다. 안영미는 박지선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이후 안영미는 다시 돌아왔지만 마무리 멘트는 하지 못했다. 뮤지와 송진우가 “오늘도 감사하고 다음 주에도 보이는 라디오로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라고 방송을 마무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현장에서는 외부인 침입 등의 흔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