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에 덱 설치 야외도서관 조성
전북 전주 시민들이 많이 찾는 아중호수에 도서관이 건립된다.
전주시는 2022년까지 77억 원을 들여 ‘아중호수 도서관(가칭)’을 건립한다고 2일 밝혔다.
낙석과 교통사고 위험이 있던 아중호수 옆 도로 100m 구간을 활용해 지어지는 도서관은 800m² 규모로, 자료실과 놀이·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170m 산책로에 책 읽는 덱을 설치해 시민들이 호수를 바라보며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야외도서관으로 조성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도서관이 만들어지면 호동골 양묘장, 자연생태체험학습원 등 아중호수 주변 18개 주제정원을 비롯해 휴식·문화공간으로 조성 중인 전주 꽃심 지방정원과 함께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