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직접 운영하는 부산 대표 ‘부산도서관’이 4일 사상구 덕포동에서 문을 연다.
시는 4일 오후 2시 부산도서관 개관식을 열고 이날 오후 4시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
덕포동 도시철도 2번 출구 인근에 들어선 부산도서관은 연면적 1만6292m²,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5월 준공했다. 당초 9월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기됐다.
자료실 4곳과 특화 공간 11곳을 마련했고, 개방적 구조로 인근 주거지역과 통하는 공공보행로를 확보해 주변 모든 곳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어린이실은 지상 1층에, 지상 2, 3층 자료실은 내부 계단으로 층별 이동을 손쉽게 했다. 도서 보존에 지장이 없도록 자연채광을 최대한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월요일에는 휴관하고 화∼일요일에 운영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당분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운영이 정상화되면 화∼금요일 책누리터와 책마루 등 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꿈뜨락(어린이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주말은 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