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석 9단 ● 커제 9단 본선 28강 3국 1보(1∼16)
인공지능 등장 이후 포석 이론은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대표적인 것이 실전 흑 7로 붙여 백 8로 세워주는 것이다. 예전에는 8로 선 자세가 두텁다고 해서 흑 7을 기피했으나 요즘은 거리낌 없이 두고 있다.
흑 7을 두지 않으면 백이 참고 1도처럼 둔다. 참고 1도 백 2도 과거에는 흑을 튼튼하게 해준다고 해서 기피하던 수다. 백 16이 김 9단의 전투 기풍을 보여주는 수. 평범하게 둔다면 참고 2도도 있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