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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유대교 회당 인근서 총기 난사…경찰 “부상자 여러 명”

입력 | 2020-11-03 06:35:00

"용의자 한 명 사망, 한 명은 도주"
"도심 작전…시민 공공장소 피하라"




 오스트리아 경찰은 수도 빈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여러 명이 다쳤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빈의 유대인 공동체인 ‘오스카어 도이치’는 AP통신에 “이날 총격은 주요 유대교 회당(시너고그)가 위치한 거리에서 발생했다”면서도 “유대교 회당을 표적으로 한 사건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총격이 발생하던 당시 회당은 문을 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APA통신은 내무보 관계자를 인용해 “한 명의 용의자가 사망했으며, 또 다른 용의자는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빈 경찰은 “도심에서 작전이 진행 중이다”며 “시민들은 되도록이면 공공장소와 대중교통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또 “경찰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경찰의 작전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부상자가 여러 명 있다”며 “우리는 가용한 모든 병력을 현장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사건 경위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오스트리아 공영방송 ORF는 목격자들을 인용해 “오후 8시 이후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