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9)가 미국 현지언론으로부터 50위권 내 FA 선수로 평가되며 메이저리그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미국 CBS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비시즌 FA 선수들의 가치를 순위로 매겼다. 총 60위까지 순위를 정한 가운데 추신수는 55위를 마크했다.
이 매체는 “추신수가 두 시즌 정도 더 (현역)선수로 뛰고 싶어한다”고 소개한 뒤 “2년 더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지는 두고봐야겠으나 여전히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면서 추신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면서 “추신수는 클럽하우스 리더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며 베테랑의 면모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CBS스포츠는 추신수가 지명타자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뒤 “텍사스 레인저스 잔류 혹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휴스턴 애스트로가 그에게 어울리는 팀”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전체 1위는 휴스턴의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가 선정됐으며 포수 최대어인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가 그 뒤를 이었다. 3위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는 선발투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