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승격 이후 첫 코로나19 대응 현장 방문
신설 수도권질병대응센터선 지자체 협력 강조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이 3일 개청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첫번째 현장 방문지로 국립인천공항검역소와 청 소속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한 수도권질병대응센터를 찾았다.
인천공항 검역관 및 지원인력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신설된 수도권질병대응센터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공항 검역현장을 찾은 정은경 청장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유증상자 선별, 특별입국절차 등 검역과정 전반을 확인했다. 검역소에선 해외유입 차단을 위한 입국 검역 강화 조치 외에도 국가별 위험도 평가 등을 통해 확진자 다수 발생 국가 입국자에 대한 집중검역을 수행하고 있다.
출발지는 대륙별로 보면 러시아 포함 아시아가 1042명으로 가장 많은 59.9%를 차지했으며 아메리카 320명(18.4%), 유럽 317명(18.2%), 아프리카 53명(3.0%), 오세아니아 9명(0.5%) 등이다.
정 청장은 “이번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입국검역의 강화와 특별입국절차 등의 적용으로 해외유입 발생이 효과적으로 관리됐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도권질병대응센터를 방문한 정 청장은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는 지역 현장에서의 방역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더 촘촘한 방역 대응을 통해 감염병으로부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권역 센터의 중심적인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새로 설치된 각 권역별 센터는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도 등 지역 유관기관 및 관련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구성하여 감염병의 예방과 관리에 총력을 다 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