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유리창에 검찰 로고가 표시돼 있다. 2019.10.7/뉴스1 © News1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이른바 ‘검사 술 접대’ 의혹과 관련, 당사자로 지목된 검사 출신의 전관 변호사와 현직 검사들이 3일 검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직 검사 3명을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사세행은 “검찰 공무원으로서 사건관계인으로부터 수사 편의를 봐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자신의 직무와 관련하여 부당한 이익인 향응을 제공받은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사세행은 술자리를 지목한 인물로 주목된 검사 출신의 이모 변호사와 검사 3인 전부에 대해 성접대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들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도 고발했다.
그러면서 “향응을 제공한 김 전 회장과 업주, 종업원 등 진술 자백은 물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영업 장부 등에 의해 얼마든지 입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