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검찰총장은 3일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되는것”이 검찰개혁의 비전과 목표라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이날 충북 진천의 법무연수원에서 진행된 초임 부장검사 대상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강연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총장은 부장검사들에게 당부사항으로 “부원들에게 친한 형이나 누나와 같은 상담자 역할을 하고 정서적 일체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팀워크를 잘 만드는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검찰 개혁의 비전과 목표는 형사법 집행 과정에서 공정과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고,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윤 총장의 방문은 지난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진행되는 ‘부장검사 리더십’ 과정 중 하나다. 윤 총장은 지난 1월에도 부장검사 승진 대상자를 상대로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법무연수원은 평소와 달리 삼엄한 통제가 이뤄졌다. 연수원 정문 앞에는 “윤석열 총장님은 우리의 영웅입니다”, “망나니 추미애 추방” 등의 문구가 적힌 화환들이 세워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