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中진출 이후 26년만에 달성
중국내 해외 건설기계 회사 중 최초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내 굴착기 누적생산 20만 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1994년 10월 중국 진출 이후 26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중국 옌타이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는 2001년 누적생산 5000대를 넘어섰다. 당시 중국 시장은 일본의 건설기계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었지만, 공격적인 마케팅과 최신 제품 출시로 2000년대 이후 중국 내 해외 건설기계 업체 부문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부상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연간 생산 1만 대를 넘겼고, 2010년에는 연간 2만 대 생산을 초과하며 성장해갔다.
이번 20만 대 누적생산 기록은 중국에 진출한 해외 건설기계 회사 중 최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현지 기업을 제외한 굴착기 시장에서 3분기(7∼9월) 점유율 22.8%를 기록했다. 미국의 건설기계 업체 캐터필라와 함께 이 시장의 점유율 1, 2위를 다투고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