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개그우먼 박지선에 대한 애도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동료·선후배 희극인들의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3일 목동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는 유재석, 지석진, 조세호가 찾아와 고인을 애도했다. 전유성, 엄용수 등 희극계 대선배들도 후배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박지선이 오래 몸 담았던 KBS 2TV ‘개그콘서트’ 식구들도 급하게 빈소를 찾았다. 박성광 , 김민경, 김원효, 정명훈 등이 마지막 인사를 하며 애통해했다.
고인과 절친했거나 그녀를 아꼈던 안영미, 김신영, 정선희, 정경미 등은 이날 예정됐던 라디오 방송에 불참하기도 했다.
박지선은 전날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박지선의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고, 경찰은 유족 의사를 존중해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일이며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